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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현역 하위 20%' 누구.. 충북도 촉각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4-02-20, 조회 :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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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공천 살생부'로 불리는 '현역 의원 하위 20%'에 대한 통보를 시작하면서 충북 정치권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현역 4인방의 포함 여부가 큰 관심인데, 이중 1명이 명단에 올랐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해당 의원실이 진화에 나서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의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는 공천 배제 대상을 가려내기 위한 절차입니다.

 

하위 10% 이하로 분류되면 경선에서 득표의 30%를 깎고, 하위 20% 이하도 20%를 감산하기 때문에 사실상 컷오프 또는 불출마 요구로 여겨집니다. 

 

평가 결과 통보가 시작되면서 대상자들의 탈당과 재심 신청이 잇따르는 상황.

 

◀ SYNC ▶ 박용진/국회의원(하위 10% 통보)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몇몇 사람들의 근거를 알 수 없는 채점표가 아니라 오롯이 저를 지켜봐 오신 당원과 국민들의 몫입니다"

 

박 의원 외에도 30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청주 청원의 5선 변재일 의원이 명단에 포함됐다는 메시지가 민주당 당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도종환, 이장섭 의원처럼 이번 주 출마 선언을 계획했던 변 의원이 돌연 일정을 미룬 점과,  

 

또 최근 논란인 이른바 '신용한 여론조사'에서 변 의원의 이름이 빠진 점 등이 한 데 묶여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살생부에 올랐다는 말까지 나온 겁니다. 

 

변재일 의원실은 "근거 없는 허위"라고 일축했습니다. 

 

"당에서 어떠한 통보도 받은 바 없다"며  "허위 사실을 공표하거나 배포 목적으로 소지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고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 SYNC ▶  변민수/변재일 국회의원(청주 청원) 보좌관

"근거 없는 추측설, 의견들이 난무하는 것 같은데, 저희 변재일 국회의원은 하위 20% 통보받은 사실이 없고 혹시 그런 내용을 들은 당원분들이나 시민들이 계신다면 사실이 아니니까 전혀 동요하지 않고 계속 변재일 의원 지지해 주셨으면"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지내 '친문 책임론' 대상으로 거론된 도종환 의원 역시, 

 

일각에서 나온 하위 20% 통보설에 대해 "연락을 받지 않았다"며 당이 서둘러 정리에 나설 것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 SYNC ▶  도종환/국회의원(청주 흥덕),(어제/19일) 

"현역 의원들과 그다음에 예비후보 모두가 다 걱정을 하고 있고요. 빨리빨리 결정을 해주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위 20% 통보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예정이라현역 의원들은 마지막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청주 청원과 흥덕, 서원을 제외한 5개 선거구 경선을 진행해 다음 날 후보를 확정합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